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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영성 - 생각(2)
  관리자
 
     
  4차원의 영성 - 생각(2)
인생을 파멸케하는 병적인 생각들을 제거하라

 불안한 생각과 두려움과 같은 인생을 파멸케하는 병적인 생각들을 제거함과 동시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문제는 바로 ‘죄’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인생을 심각하게 파멸시키는 다른 병적요소는 바로 ‘죄로 물든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단절과 연결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죄를 지은 사람은 앉아있어도 서있어도 늘 불안하여 좌불안석(坐不安席)하며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의 생애가 과연 평안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외신에서 이런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미국의 대형마트의 대표에게 손 편지 두 장과 미화 300달러가 도착했다.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그 편지를 쓴 익명의 남성은 스스로 나이를 68세이며 자신이 30년전 미국 오하이오주 섀론빌 지역 대형마트 지점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 남성은 돈도 지불하지 않고 140∼270달러(약 15만원∼29만원) 상당의 옷을 집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그 전에는 절대로 도둑질을 한 적이 없다”고 적었고, 이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다시 돌아보면서 잘못을 바로 잡고 싶었다며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30년 전 당신의 마트에서 내가 한 짓을 생각나게 하셨다”며 “깊이 사과하니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당신이 나를 용서해 준다면 당신의 관용에 무척 감사할 것”이라며 “난 이제 하나님의 자녀”라고 편지에 덧붙였다.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인 그 대형마트에 사장은 “이 돈을 다른 고객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도대체 그는 이미 30년이나 지났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런 편지를 쓰고 돈갚을 결심을 했을까? 그는 아마 30년간 자신의 양심의 소리와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런 사람의 생애는 이미 파멸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죄를 짓고, 그로 인한 죄책감이 가져다주는 불안은 오직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벗어날 수 있다. 사람은 환경이 좋고, 물질이 풍성해야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환경이나 물질보다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위에 생각의 근본을 두고 자신의 죄를 날마다 자복하고 회개해야만 스스로의 생각으로 얽매여 만들어진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고 인생의 저주를 가져다주는 불안이 해소될 것이다.

 이와 함께 이기주의적인 생각이 가져다주는 세상적인 고독도 매우 위험하다. 여기서 말하는 고독은 기도굴에 홀로 들어가 기도할 때 느끼는 것과 같은 고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고독은 세속적이고 환경적인 고독을 의미하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이런 고독은 ‘지나치고 과도하게 자기중심적인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세속적인 고독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주기보다는 오히려 받기만을 원하고, 남의 행복이나 기쁨 그리고 고통과 아픔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을 말한다. 요즘 미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총기난사 사건이나 이슬람권에서 일어나는 자살폭탄 테러의 범인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은둔형 외톨이’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은둔형 외톨이’란 일본어 ‘히키코모리’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인데, 그 뜻은 ‘어떤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과 현상 모두’를 일컫는다. ‘폐쇄은둔족’이라는 말로도 사용되지만 흔히 ‘은둔형 외톨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사용된다. 2007년 4월에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과 얼마 전 울산에서 두 자매를 연쇄적으로 살해한 범인들은 모두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세속적인 고독으로 스스로 고립된 사람은 사회적 불만을 가지고 있을 가망이 크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무서운 ‘묻지마 범죄’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을 환영하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점점 더 이기주의적인 생각으로 세속적인 고독에 빠져 들고, 끝내는 홀로 외로이 인생의 파국을 맞게 되는 것이다. 오직 성령의 은혜와 신앙의 공동체에 속해서 함께 봉사하며 신앙과 삶을 나누며 살아가야만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