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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크리스천 바울의 기도
  관리자
 
     
  올바른 결정 위해선 하나님 중심 가치관 필요
현실 뛰어넘는 비전 바라보고 희망 선포해야 


 예수님이 십자가 수난을 당하신 후 여러 번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복음 전할 사명감도 내일에 대한 비전도 없었다. 그냥 현실이 기가 막히고 암담했을 뿐이었다. 어느 날 베드로와 도마, 나다나엘, 야고보, 요한 등의 제자들이 디베랴 호수 근처에 있을 때 수제자인 베드로가 말했다.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하자, 다른 제자들도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나섰다. 그때 만일 베드로가 “나는 기도하러 가노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다른 제자들도 우리도 함께 기도하러 가겠다고 했을 것이다.

 지도자는 모두가 주저앉아 탄식하고 있을 때, 현실을 뛰어넘는 비전을 바라보고 희망을 선포하는 사람이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행적에서 그런 성숙한 기도의 사람을 만날수 있다.

 첫째로, 성숙한 크리스천은 기도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사도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호소함으로 재판받기 위해 로마로 가는 배는 백부장 율리오가 관할했다. 기도의 사람 바울은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 뿐만 아니라 생명에도 타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시작했다. 그의 판단은 배를 운항하는 일은 경건한 바울보다는 경험 많은 선장이 더 믿을만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런데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백부장은 충성스런 군인이었는지 모르지만 바울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고 더욱이 기도하지 않았다. 다윗왕의 아들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거의 성공할 단계에서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채택하지 않고 후새의 거짓말을 받아들임으로써 실패했다. 성숙한 크리스천은 올바른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무릎을 꿇는 겸손함을 보여야 한다.

 둘째로, 성숙한 크리스천은 암담한 현실을 뚫고 희망찬 미래를 내다보는 기도의 사람이다. 어린아이가 지루한 장마를 보고 영원히 비가 오려나보다 하며 좌절할 때 어른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 반드시 장마는 끝난다고 확신을 줄 수 있다. 유라굴로의 광풍을 만나 모든 사람들은 어린아이처럼 절망하고 있었다. 모두 밥도 먹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으로 소망을 잃고 있었다. 성숙한 기도의 사람 바울이 놀라운 구원의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행 27:23∼24)라는 말씀을 전했다. 성숙한 크리스천의 기도는 ‘관상기도’(contemplation)이다. 관(觀)은 올빼미가 밤에 보는 것을 말한다. 절망의 밤에 희망의 별빛을 보는 기도가 관상기도인 것이다(행 16:9).

 셋째로, 성숙한 크리스천은 행동하는 기도(企圖, try)의 사람이다. 바울은 풍랑에서 건짐 받을 것을 확신하고 과감하게 행동한다. 바울은 위기 탈출용 거룻배를 끊어버려서 사공들이 몰래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제는 염려하지 말고 음식을 먹고 힘을 내라고 했다. 그는 전혀 걱정하는 빛이 없이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했다(행 27:33∼37).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벽을 건축하고 귀환공동체를 확고하게 결속시킨 느헤미야는 행동하는 성숙한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의 처참한 상황을 듣고 며칠 동안 울며 기도했다. 마침내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결심하고 왕께 청원하여 뜻을 이루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가보니 여러 가지 난관이 앞을 막고 있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아람들이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것을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건축이 진행되자 그곳을 공격하여 허물어버리려고 했다(느 4:7∼9).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성벽 건축을 완성했다.

 오늘날은 성숙한 크리스천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는 바울처럼 기도로 일을 시작하고 결정하며, 중간에 어떤 역경이 다가와도 흑암을 뚫고 소망의 빛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